식지 않는 '팝업' 열기... '요즘 애들' 사로잡는 팝업 전시는?
- 등록일2023.11.22
기업이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팝업스토어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필수 데이트, 나들이 코스로 손꼽히는 성수와 을지로가 팝업의 양대 성지로 불리며 이색적인 컨셉의 스토어, 전시회 등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 이처럼 ‘팝업’이 대세가 된 이유와 더불어 최근 성황리에 종료된 우리 회사의 을지로 팝업 전시 ‘트렌드십’을 소개한다.
팝업(Pop-up), 왜 뜰까?
팝업스토어는 ‘떴다가 사라진다’는 이름 그대로 짧은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형태의 임시 매장을 의미한다. 고정된 매장이 아닌 만큼 다양한 지역에서 유동적으로 선보일 수 있으며, 운영 기간이 제한되어 있어 ‘빨리 방문해 봐야 한다’는 급박함을 조성함과 동시에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다.
획일적이었던 일방향의 쇼핑 환경에서 벗어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팝업은 실험적이고, 변화를 즐기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MZ세대는 팝업에서의 경험을 SNS를 통해 짧은 기간 내 빠르게 공유하며 파급력을 행사한다.
이니스프리 ‘디아일 성수’ 팝업 전경 / 출처=Pinterest
패션, 뷰티 업계를 중심으로 시작된 팝업은 최근 업계를 불문하고 다양한 컨셉과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과거의 팝업스토어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목적을 두었다면, 최근에는 ‘소비자 경험’에 주목해 다채로운 체험 요소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충성고객’ 모시기! 진화하는 ‘팝업’ 마케팅
많은 기업들이 팝업 마케팅에 뛰어드는 이유는 결과적으로 탄탄한 ‘충성 고객층’을 만들기 위해서다. 성공적인 팝업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장기간에 걸쳐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이는 결국 특정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와 구매의사가 높은 충성 고객을 늘릴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진다.
기업들의 팝업 마케팅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나열하거나 판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고 고객의 흥미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체험 및 이벤트 등 다양한 경험 요소들을 결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업 브랜드만의 고유 캐릭터를 만들어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열거나, 다른 업종 및 기업, 더 나아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안경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서울 강남구에 오픈한 ‘젠틀 가든’. 블랙핑크 제니와 협업으로 꾸며졌다. / 출처=Pinterest
결국 ‘뜨는 팝업’의 조건은 기업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과 경험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에 달려있다. 고객이 팝업 전시를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브랜드 가치를 느낄 수 있을지, 고객의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야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트렌드십, 그 두 번째 이야기 속으로! 한눈에 보는 그때 그 시절 인기 패턴
을지로에서 열린 트렌드십 팝업 전시장 1층 전경
우리 회사도 지난 10월 트렌드의 성지 ‘힙지로’에서 체험형 팝업 디자인 전시 행사인 <트렌드십 EP.02 the way’ve>를 개최했다. 을지로를 찾는 MZ세대는 물론 인근 지역 직장인, 중장년층까지 연령대를 아우르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0월 20일부터 열흘간 8,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1인 평균 체류시간 40분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고객 접점 확대에 성공했다.
화려했던 70년대 바닥재부터 Y2K 레트로 벽지까지, 추억 속 LX하우시스의 제품들이 재현된 공간.
이번 전시는 LX하우시스의 장인 정신이 깃든 '패턴 양조장' 컨셉에 을지로 특유의 레트로 감성이 입혀져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온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과거 ‘럭키’ 시절부터 지금의 ‘LX하우시스’까지,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벽지와 바닥재 제품들을 시대별로 재현했다. CF, 매거진, 지면 광고 등 그간 축적된 미디어 자료도 함께 공개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세계적인 거장의 영감이 녹아 있는 콜라보 패턴이 한 자리에 전시된 공간.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각자의 취향을 담은 패턴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공간 또한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드로잉 존에는 방문객들이 형식이나 재료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그린 패턴이 한쪽 벽면을 빼곡하게 채웠다.
드로잉부터 마그넷까지, 다양한 체험으로 인테리어를 새롭게 경험하는 공간.
패턴을 보고, 듣고, 마셔볼 수 있는 이색 협업으로 꾸며진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미디어아트를 통해 각 시대를 대표했던 우리 회사의 패턴 디자인이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시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미래를 이끌어 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 수제 맥주 브랜드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스페셜 맥주(시음주)도 방문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미디어 아트(좌)와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와 콜라보로 탄생한 맥주(시음주)
‘팝업 전성시대’로 불리는 요즘, 우리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위해 인테리어 영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트렌드십’의 자세한 현장이 궁금하다면 아래 유튜브 영상으로 만나보자!
▶▶▶ 유튜브로 만나보기 (아래 Click)